산업 생활

[쇼핑카트]동행세일 마지막 주말을 잡아라…유통가 막판 세일 총력전

현대백화점,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서 ‘바캉스 상품 특별전’ 진행

갤러리아백화점,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썸머 씨트러스’ 팝업스토어 운영

11번가, 동행세일 열흘간 56억원 판매…대형마트도 보양식 등 할인 판매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면서 유통가에서 고객을 잡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물량확보를 통해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3일 기간을 대비하는 것은 물론 특히 휴가 시즌을 맞아 다양한 바캉스 용품과 각종 보양식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8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3일을 맞아 ‘바캉스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잡화 등 바캉스 용품과 냉방 가전 등 물량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려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 동안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썸머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빈스·이자벨마랑·죠셉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원피스·블라우스 등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판교점은 같은 기간 바캉스 패션 아이템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원피스, 이자벨마랑 블라우스, 챔피온 베이직 셔츠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천호점도 오는 12일까지 13층 문화홀에서 ‘여름 리빙 특집전’을 열고, 에이스·본톤·다우닝 등 가구 브랜드의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에선 삼성 무풍갤러리 투인원,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10~30% 할인 판매하고, 10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8%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목동점은 지하2층 유플렉스 행사장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 등 2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여름 제철 식품 할인 행사도 연다. 각 점포별 현대식품관에서는 국내산 삼겹살 로스, 민어 수박 등 20여 종을 1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초복을 맞아 토종닭 세트, 장어 혼합세트 등 다양한 보양식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패션 등 바캉스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동행세일 마지막 3일간 다양한 프로모션도 강화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주말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고객 맞이에 나선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썸머 씨트러스(Summer Citru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결합된 편집숍 형태로 운영, 국내 스윔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아그넬, 아틀랜틱비치와 둥근 챙과 니트소재가 매력적인 스트로우 모자 브랜드 미수아바흐브, 비치 파라솔, 러그 등 비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질뱅스 등 총 8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덴마크 브랜드 바이말렌비거가 10일부터 23일까지 이월상품 행사를 진행,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에피그램이 10일부터 12일까지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하여 판매한다.

대전 타임월드는 개점 41주년을 맞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아앱을 통해 16일까지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지캐시를 증정한다. 또한 10일부터 16일까지 에이스침대가 단독 상품 기획전, 템퍼가 메가 위크를 통해 침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19 고충 농가의 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농가동행’ 행사를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 갤러리아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쿠폰으로 경북 영천자두 61%, 강진맥우 불고기를 70%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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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들도 여름 보양식 등 다양한 식품 할인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반 삼계탕(900g)’은 기존 9,980원에서 4,000원 할인한 5,980원에 판매하며, ‘피코크 서울요리원 진국 삼계탕(880g)’은 행사카드 구매시 30% 할인한 6,286원에 준비했다. ‘풀무원 톡톡 열무김치(1.4kg)’는 1만5,900원에 1+1 판매하며, ‘립톤 복숭아 아이스티(120입)’는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샴프와 치약, 물티슈 등 인기 생활용품도 큰 폭의 할인된 가격에 내놓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동행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15일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우선, 초복을 맞아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용 닭을 준비해 ‘동물복지 닭볶음탕’과 ‘동물복지 닭백숙’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간편 삼계탕 12종’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호주산 소고기 인기부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된 금액에, ‘1등급 한우 인기부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이번 동행세일의 가장 큰 수혜를 본 e커머스 업체들도 양질의 농수산물과 우수 품질의 생활용품 등을 특가에 내놓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11번가는 동행세일을 통해 열흘간 56억 원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6월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전라북도청, 농협 등 정부,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해 약 800여 곳의 지역 판매자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현재 11번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농수산물, 과일, 채소, 축산, 공산품 등 2,000여 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행사 시작 열흘(6/26~7/5) 만에 11번가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획전 방문자 수가 51만 명을 넘어섰고 열흘간 판매된 상품 거래액이 56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제주농협과 함께 기획한 ‘햇 하우스 감귤’(2.5kg)의 경우 열흘간 총 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전체 감귤 상품 판매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성과로 판매량만 약 20톤에 달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중소 판매자를 도울 수 있는 상생협력이란 취지와 더불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보니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특히 각 지역 판매자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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