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너무 상처나 쇼크가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동안 참 많은 변화를 시도하셨고 업적도 남겼다”며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할 용기가 정말 안 나는 상황”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박 시장과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돼 간다. 1980년대에 만났으니까”라면서 “그래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과 관련이 ‘성추행 의혹이 지금 있는 상황’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 제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