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신반포3차, 상한제 회피 '9부 능선' 넘어…'강남 로또' 예고

9일 관리처분변경 총회 의결…7월 분양공고 예정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원베일리)’가 상한제 전 일반분양 가능성을 높였다. 아직 일반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남권에서는 또 하나의 ‘로또 단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9일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날 오전 서초구청에 관리처분 변경안 신청 접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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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은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일인 이달 28일 전에 일반분양모집공고를 내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선분양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2,433가구 규모의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2,990가구 대단지 ‘래미안원베일리’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등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3㎡ 당 4,900만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가 현재 3.3㎡ 당 1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 시 적어도 두 배 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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