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AI·스마트팩토리 배운다

교육부가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관련 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학과 개편을 하기로 했다.

12일 교육부는 AI,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이 출현하고 유망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101개 직업계 고등학교, 153개 학과에 대한 전공 개편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로 학과 개편을 신청한 곳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팩토리, AI 등을 교육하는 과로 바뀐 경우가 전기·전자 분야 개편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정보보호, 스마트건설, 스마트금융 등 신산업 분야와 소방안전, 펫 뷰티(반려동물 미용) 등 유망산업 분야로 개편되는 경우 등이 있다.



선정된 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신기술, 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 기술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