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 10명 중 6명 “고위공무원이 집 2채 이상 가지는건 부적절”

리얼미터 500명 설문조사

진보 76.9%, 보수 54.6% 적절하지 않다

<자료 : 리얼미터><자료 : 리얼미터>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부적절’ 의견이 많았다. 단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보수층(54.6%)보다는 진보층(76.9%)에서 더 많았다.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3.1%는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보유할 수 있다는 답변은 27.5%로 집계됐다.

고위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57.5%, 통합당 지지층의 54.0%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도, 보수라고 답한 답변자도 절반 이상이 절반 이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부적절 답변 비중은 진보층이 더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부정적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을 상회했다. 50대에서 68.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55.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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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인천(67.7%)과 부산·울산·경남(67.2%), 대전·세종·충청(60.0%), 서울(56.9%) 순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YTN ‘더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YTN ‘더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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