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최대 규모 산업자재·공구백화점 인천에 둥지 튼다

지툴마트, 인천 항동에 5만㎡ 규모 '툴마트' 12월 오픈 예정

2,000개 기업 입점·2,500여명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소'

오는 12월 인천 중구 항동에 오픈 예정인 툴마트와 비슷한 독일의 공구 매장 모습. /사진제공=지툴마트오는 12월 인천 중구 항동에 오픈 예정인 툴마트와 비슷한 독일의 공구 매장 모습. /사진제공=지툴마트



초대형 산업자재·공구 백화점인 ‘툴마트’(Tool Mar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는 12월 인천에 둥지를 튼다. 이곳에는 건축자재를 비롯 공작·운반기계, 각종 공구류, 철물, 화학제품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용 자재를 한곳에서 살 수 있다.

지툴마트는 인천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지상 6층, 건물 연면적 4만9,778㎡ 규모의 L팩토리아울렛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최근 양해각서 체결해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툴마트는 현재 폐점 상태인 L팩토리아울렛 건물을 리모델링해 산업자재·공구백화점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1~3층은 매장과 편의시설, 4~6층은 주차장으로 이용하게 되며 카테고리별·브랜드별로 구성된 선진국형 매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지툴마트는 글로벌 산업 자재 프랜차이즈 업체인 독일의 T사, 미국의 H사와 업무 제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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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마트에는 산업용 자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2,000여 업체가 입점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툴마트가 오픈하게 되면 연간 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5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 침체된 백화점 주변의 상권이 다시 살아나게 돼 인천항 개발과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김성희 지툴마트 대표는 “산업자재·공구 백화점 반경 30㎞ 이내의 산업단지에는 약 5만여개의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마케팅을 주로 펼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산업 자재 시장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시장의 약 53%인 4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산업자재·공구백화점은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산업 자재 생산업체와 최종 구매자를 직접 연결해주기 때문에 기업들의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툴마트는 개점을 앞당기기 위해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업체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입점 후보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점 신청서를 받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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