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대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시립미물관. 사진제공=대전시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품 인터렉티브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에 선정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소장품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장품 인터렉티브 플랫폼’은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미술관의 소장품을 체험하고 상호 소통형 관람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소장품 인터렉티브 플랫폼’은 멀티터치스크린에서 관람객이 직접 콘텐츠를 검색하고 정보를 보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월과 미술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키오스크 방명록, 스마트폰과 연동해 즐기는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온라인 정보검색으로만 접근 가능했던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소장품이 수장고에만 보관돼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소개되기 어려운 미술관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소장품 인터렉티브 플랫폼은 진정한 과학과 예술 융복합의 실천 결과이며 과학예술 도시 대전의 브랜드가치와 문화 정체성”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상상하고 공감미술의 폭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 이보배 학예연구사는 “직관적이고 세련된 시각기술을 통해 효과적인 탐색 및 관람이 가능하고 원하는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