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산기평, 성과급 일부 지역상품권 지급...추가 기부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이나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산기평 노사는 임직원의 경영평가 성과급 중 10% 가량을 이 같이 지급하기로 해 산기평이 위치한 대구 지역의 소비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기평 임직원들은 또 코로나19 추가 기부에도 나선다. 정양호 원장은 이미 급여 일부를 반납했는데 이번에는 경평 성과급의 10%를 추가 기부하기로 했으며 하근철 감사 및 본부장급 임원들도 성과급의 10%를 모아 기부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기평 단장급 간부들은 성과급의 5%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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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오른쪽 다섯번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이 지난 5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임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양호(오른쪽 다섯번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이 지난 5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해 임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납된 성과급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에 투입된다. 산기평은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성적인 A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다른 기관 직원보다 성과급이 많아 기부되는 금액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양호 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뭉쳐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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