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연구소 육성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 중 연구개발(R&D) 역량이 뛰어나고, 산업 혁신을 이끌 후보들을 육성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6,27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새로 선정된 48개 중소·중견기업이 향후 세계적인 기업 연구소로 발전하도록 기업당 매년 약 5억원씩, 4년간 총 9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분야는 제조·서비스 등 전 업종이 대상이며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전환 관련 분야가 중점적으로 선정됐다.
2003년부터 시작된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시장 확대, 매출 및 고용 증대, 기술혁신 등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ATC 사업을 수행한 기업들의 평균 종업원 수는 과제 착수 당시 220명대에서 과제 종료 시 300명 수준으로 늘었다. 평균 매출액은 과제 착수 때 611억원에서 종료 시 864억원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ATC 과제 수행기업들이 이룬 성과 가운데 특별히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5명의 연구자에게 ‘ATC 기술혁신상’(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223개의 전체 ATC 수행기업은 ‘ATC 기업 신규채용 다짐 선언식’을 통해 향후 4년간 총 1만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정부의 고용안정 노력에 동참해 준 ATC 기업들에 감사하다”면서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새로운 활력이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