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메리츠證 “켐트로스, 2차전지 소재 국산화 수혜주”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켐트로스(220260)에 대해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국산화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켐트로스는 유기합성 기술과 배합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켐트로스가 생산하는 정밀 화학 제품군은 IT소재, 의약소재, 산업용소재 등 세가지로 나뉜다. IT 소재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전해액 구성성분), SOH 소재(반도체미세 패턴 구현 위한 보조재료), 광개시제(디스플레이 포토레지스트 구성성분)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소재는 신약 및 제네릭 완제의약품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원료 물질이다, 산업용소재는 가전제품, 스마트폰, 자동차, 건축 등에 사용되는 접착소재다.

주민우 연구원은 “전해액은 리튬염+유기용매+첨가제를 배합한 소재로 켐트로스는 동화기업과 솔브레인을 통해 소형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중대형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첨가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20억원, 2021년에는 100% 늘어난 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리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PVDF(양극용 바인더)는 양극재를 알루미늄 기재 위에 접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제품”라며 “국내 PVDF 수입 규모는 연간 1,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국내 PVDF 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 연결 매출액이 555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00억원 이상 시장을 국산화 하게 될 경우 켐트로스의 외형성장은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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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스가 개발중인 이오노머(Perfluoro inonomer)는 수소연료전지 내 전해질막과 백금촉매 바인더의 소재다. 그는 “국내 시장 규모만 2020년 기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 중에 있다”며 “켐트로스는 국책과제로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 국산화 예정에 있으며,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켐트로스에 대해 “중대형 전지 전해액 첨가제 매출이 지속성장 하고, PVDF와 이오노머 국산화율을 2022년 10%, 2023년 50%로 가정시 매출액은 2020년 555억원, 2021년 704억원, 2022년 1,057억원, 2023년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전해액 첨가제 비즈니스를 영위(2021년 매출비중 34%)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PVDF와 이오노머 국산화 매출액이 반영되지 않는 2021년 실적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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