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더 많은 유니콘 유망주 키운다”KB금융, 스타트업 입주공간 확장 이전

KB이노베이션허브 넓은 공간으로 이전

개방형 혁신을 위한 물리적 인프라 개선 취지

서울 서초동 위워크 신논현점 7층에 마련된 KB스타터스에서 선정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서울 서초동 위워크 신논현점 7층에 마련된 KB스타터스에서 선정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이 KB금융의 육성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확장 이전했다. 더 많고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가 기존 서울 강남 지역에 200평 규모로 운영중이던 KB스타터스 입주공간을 인근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위워크 신논현점 7층으로 이달 초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육성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 기업들의 보다 탄력적이고 편리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에게 국내 위워크 입주공간과 별도로 해외에 위치하고 있는 위워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와함께 KB스타터스 첫 공개 모집도 실시한다. 기존의 외부전문기관 추천을 통한 수시모집 방식에서 확대해 다양하고 유망한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2014년 9월 1일 이후 설립된 업체라면 사업 분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KB이노베이션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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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KB스타터스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등을 통한 스케일업 지원, KB금융그룹 CVC펀드 등을 통한 성장 단계별 투자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들간의 원활한 업무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리적 측면에서 우수한 업무효율성과 스타트업 직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강남 지역에 입주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입주공간 확장 이전과 공개 모집을 통해 더욱 많고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KB금융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같은 KB금융의 전폭적인 육성과 협업을 통해 KB스타터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KB스타터스 기업은 90개사다. KB금융과의 누적 업무제휴 건수 128건, 누적 투자액 359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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