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온라인 한정판 모델 ‘M340i 퍼스트 에디션’ /사진제공=BMW코리아BMW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모델은 반나절 만에 품절이 될 정도다. 한정판 모델은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아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판매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오픈하고 비정기적으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판매했던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100대)과 ‘뉴 X6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50대)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 2월 35대 한정 모델인 초고성능 비즈니스 세단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 5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340i 퍼스트 에디션’ 역시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6월에는 BMW그룹 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25대)은 몇 시간 만에 품절됐다.
BMW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의 인기 비결은 희소성이다. 기존 모델에 한정판에만 적용되는 디자인과 옵션들이 소비자들을 자극한다. 지난 5월 판매했던 ‘M340i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전 세계에서 340대
BMW그룹 2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M340i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사진제공=BMW코리아만 판매됐고 국내에는 40대가 배정돼 들어왔다. 8,150만원으로 기존의 M340i보다 500만원 가량 비쌌지만,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등 순식간에 판매가 종료됐다. BMW 관계자는 “한정판 모델은 중고 가격 역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거래돼 투자로서의 매력도 있다”며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공평한 구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매달 25일 오후 2시5분에 한정판 모델을 25대씩 판매한다. 스페셜 컬러가 적용된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 M340i 투어링, M235i 그란쿠페 등 25주년 기념 특별 에디션 모델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