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은 스웨덴은 1974년 세계 최초로 부모 공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아지원 정책으로 사회 인식과 기업문화가 바뀌었고 그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 ‘라떼파파’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도 매년 빠르게 증가해 2015년 5.6%에서 2018년 17.8%, 지난해에는 21.2%로 처음 20%를 웃돌았다. 전체 육아휴직자 5명 중 한 명은 남성이라는 얘기다. 직장 때문에 육아에 신경 쓰지 못한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