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감소하는 듯 했던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 건수가 다시 증가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46건이 접수됐다.
서구 지역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8건, 계양구 6건, 영종도 3건, 강화군 2건 등이다.
같은 기간 실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것은 서구 16건, 계양구 1건 등 모두 17건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지난 17일 16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8일 3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신고 건수가 증가했다.
다만 실제 유충이 발견되는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에서 16일 21건, 18일 20건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인천시 서구 공촌정수장에 이어 최근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바 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을 하며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