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통시장서 에코백 3,000개 나눠준 KCC

"지역경제 살리고 환경 보호"

방문고객·상인 대상 캠페인

서울 종로에 위치한 통인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KCC가 직접 만든 에코백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제공=KCC서울 종로에 위치한 통인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KCC가 직접 만든 에코백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전통시장과 홈씨씨 인천점 등에서 상인, 고객 등에게 직접 제작한 에코백 3,000개를 나눠주는 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는 물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소상인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20일 KCC에 따르면 KCC는 최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KCC 임직원을 비롯해 고병국 서울시의회 의원,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시장을 방문한 고객과 상인들에게 에코백을 증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닐백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 활용을 독려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통인시장에 방문한 행인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봉투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도록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해 에코백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시장 입구까지 긴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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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고객은 “매번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일회용 비닐봉지를 3, 4개 사용했었는데 오늘은 에코백 하나로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KCC는 지난 11일 홈씨씨 인천점에서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 증정을 했다. 최근 코로나 19 이후로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홈씨씨 인천점을 방문했고,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KCC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통인시장과 홈씨씨 인천점에서 총 3,000개의 에코백을 증정했다.

KCC가 제작한 에코백에는 화가 홍일화 씨의 작품이 들어가 의미를 더했다. 홍 작가는 프랑스를 주무대로 활동하다 2008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갖고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에코백 전면을 장식한 홍 작가의 작품 ‘임시풍경1218’은 사라져가는 원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에코백의 품이 넉넉해 물건을 담기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명 화가의 작품으로 세련된 멋을 완성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KCC 관계자는 “장터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을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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