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씨젠(096530)이었고,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진매트릭스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씨젠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800% 이상 급증한 1,3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이전까지는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의 미국 내 일별 확진자 수가 7만명을 웃도는 등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씨젠의 관련 수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수 상위 2위는 동진쎄미켐(005290)이 차지했다. 동진쎄미켐은 대표적인 일본 수출 규제 수혜주로 꼽힌다. 동진쎄미켐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국산화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진매트릭스였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하면서 지난 이틀 동안 급등했지만 이날은 하락 중이다.
매도 상위 2위는 2차전지 소재 국산화 관련 종목인 켐트로스(220260)다. 초고수들이 그린 뉴딜 관련 종목으로 전일 급등한 켐트로스에 대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켐트로스는 올해 자체 기술로 첨가제를 특허 출원하면서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2거래일 간 주가가 41.65%나 급등했다. 매도 3위는 지난 거래일(17일)에 이어 동국S&C(100130)가 차지했다. 매도 4위는 씨젠, 매도 5위는 유니슨(018000)이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7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 종목은 유니슨, 씨젠, 남선알미늄(008350), 미코(059090), LG화학(051910)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유니슨, 셀트리온, 동국S&C, 씨젠, LG화학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