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지방 칵테일 마니아들 몰렸다"…편의점 앱에서 하루 200병 팔려나간 술은?

GS25,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일주일

판매 1위는 칵테일용 리큐르 ‘디사론노’

지역별로는 서울 외 지방이 71.2% 차지

칵테일 재료 구하기 어려운 지방 호응




편의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하루 평균 200병이 팔려나간 술이 있다. 주인공은 맥주나 와인이 아닌 칵테일 제조용 리큐르 ‘디사론노’. 지방에 있는 칵테일 마니아들 사이에서 서울에 가지 않고도 남대문 시장 못지 않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와인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앱을 통해 주류를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점포에서 찾아가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 일주일 간 가장 많이 팔린 주류는 칵테일 제조에 쓰이는 ‘디사론노’로 집계됐다.

디사론노는 살구씨로 만든 이탈리아 리큐르로 아몬드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칵테일 재료로 많이 쓰인다.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을 제치고 이색 주류인 리큐르가 가장 많이 팔린 것은 특정 주류 주문이 서울보다 어려운 지방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와인25플러스 주문 지역 구성비는 서울 이외 지역이 71.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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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와인25플러스가 대형마트는 물론 남대문시장 못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이색 주류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호응에 GS25는 21일부터 프랑스 5대 샤또 와인 및 그랑크뤼 등급의 와인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수량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샤또마고, 샤또라뚜르, 샤또오브리옹, 샤또라피트로칠드, 샤또무똥로칠드 등 5대 샤또 와인을 비롯해 보르도 지역 그랑크뤼 와인을 최대 58%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 준비된 특가 와인은 선착순 1인당 1병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GS25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 주문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지방의 주류 애호가들이 주변에서 구하기 힘든 주류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주류를 접할 수 있도록 와인25플러스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주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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