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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FC서울 복귀 확정…등번호 8번, 3년6개월 계약

셀틱·스완지·마요르카 등 거쳐 11년 만 친정 복귀

기성용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FC서울기성용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FC서울



A매치 110경기 출전(10골)의 전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이 FC서울 입단을 확정했다.


지난 19일 계약에 합의한 서울 구단은 20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기성용과 3년6개월간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기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기성용은 올 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뛴다.



지난 겨울 국내 복귀를 추진했던 기성용은 서울과 협상이 틀어져 스페인으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도전했으나 단 1경기, 8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 6월30일로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지난달 입국해 서울 복귀 절차를 밟았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소속으로 K리그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21일 현재 K리그 11위에 처져있는 서울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의 복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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