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환매청구권 효과?…와이팜 청약 경쟁률 712대1

청약증거금 5조8,100억원

유대규 와이팜 대표.유대규 와이팜 대표.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제조사 와이팜이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 결과 경쟁률이 712대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5조8,100억원이다. 와이팜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407대1의 경쟁률을 보여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1,000원으로 정했다.


와이팜은 무선통신용 전력증폭기 관련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단말기 송신부의 미약한 신호를 증폭해 기지국까지 송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국내 유일 모바일 전력증폭기 모듈 전문회사로 기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19년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3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84.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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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약 흥행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와이팜 일반청약자에 대해 6개월 환매청구권을 부여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장일부터 6개월까지 행사 가능하며 대표주관회사로부터 배정받은 공모 주식에 한해 행사가 가능하다. 환매청구권의 권리 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이며 코스닥지수 변동에 따라 일부 행사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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