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밤을 잊은 새벽배송 인기에…"쿠팡맨 1만명 넘었다"

6년 만에 200배 늘어

1만번째 직원은 여성

지난 22일 쿠팡 인천4캠프 관계자들이 1만번째 쿠친(쿠팡 배송 인력) 김단아씨의 입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지난 22일 쿠팡 인천4캠프 관계자들이 1만번째 쿠친(쿠팡 배송 인력) 김단아씨의 입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배송 직원인 ‘쿠팡맨’이 1만명을 돌파했다. 밤늦게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 문 앞에 배송해주는 ‘새벽배송’ 인기에 6년 만에 200배가 늘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올해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쿠팡 배송 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꾸준히 인력을 늘려갔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배송직원을 채용해 지난해 말 기준 5,000여명에서 7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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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1만번째 배송 직원은 인천4캠프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 김단아씨다. 쿠팡에는 현재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다. 쿠팡은 전날 1만번째 배송 직원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미로 배송 인력의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로 변경했다.

쿠팡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4대보험,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배송인력의 건강을 위해 4시간 정도 일하고 나면 1시간 의무적으로 쉬게 하는 ‘휴게시간 의무’ 제도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는 모든 쿠판 배송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했고, 배송 직원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어라운드뷰가 설치된 오토차량도 지급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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