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전 감독은 23일 별다른 설명 없이 SNS에 이 부회장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야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지난해 9월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양국 야구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을 높게 평가하며 “야구장 건립에 힘써 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감독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예전에 이 부회장과 찍은 사진을 뒤늦게 SNS에 올리게 됐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삼성 라이온스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때 이건희 구단주와 몇번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같이 온 어린 이 부회장을 보고 아는 정도”라고 이 부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이 전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해 베트남 야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과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 모집, 야구장 건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