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사모펀드 사고에…신금투, 2·4분기 20억원 적자

신금투, 2·4분기 20억원 영업손실

환매중단 사모펀드 일정금액 선지급으로 비용 발생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해 말부터 부실 사모펀드 판매로 투자자에게 손실액의 일정액을 지급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급감했다.


신한지주(055550)는 24일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2·4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77.6% 줄어든 수치다. 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의 영업이익은 560억원, 당기순이익은 5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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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부실 투자로 환급이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와 ‘독일헤리티지 부동산파생결합증권(DLS)신탁’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선지급하면서 비용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라임펀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는 2,119억원을 판매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 금액은 769억원 발생했다. 독일헤리티지 펀드는 3,799억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1,899억원의 대응 금액이 발생했다.

신한지주 측은 “상품 공급, 심사, 판매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고 상품 공급과 심사, 감리 기능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고객 중심 평가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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