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국(왼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조위원장과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COO)이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
박병국 한국타이어 노조위원장과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 등은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올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키로 하는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타이어 산업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위기를 공감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경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2020년 임금교섭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노경 문화를 견고히 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동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등 불확실성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영 환경 위기를 같이 극복하고자 사측에 임금교섭조정 권한을 위임해준 노동조합에 감사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4월10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극복을 위해 노경공동결의 행사를 열고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내용의 ‘위기극복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