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민관 실무추진단 구성은 지역 의료관광 유관 기관·단체를 총망라해 지속가능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민관 실무추진단은 28일 오후 3시 구청 신관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구를 비롯해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삼육부산병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공사, 부산해외환자유치업체협회,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내원정사템플스테이, 한국외식업중앙회 서구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서구지부, Dream C.T. 다문화공동체, 부산경남중국인학자연합회, BS펀투어,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황영현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실무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관광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4개 참여 의료기관의 강점을 살린 중증치료 및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중심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특화사업 발굴 추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4개 참여 의료기관의 국제 의료시설 확대, 의료관광 전문 인력 확보 및 채용 확대, 샛디산복마을 뉴딜 등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 게스트하우스 조성 사업, 외국인 관련 관광시설 정비, 지역상생 의료관광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 지원, 천마산 관광모노레일과 같은 관광 랜드마크 건설 사업 등을 중점 협의했다.
민관 실무추진단은 이와 함께 앞으로 매달 회의 및 토론을 개최해 의료·숙박·관광·외식 등 코로나19 이후 분야별 현황 파악과 특화사업 발굴, 규제 특례 검토, 특구 지정과 관련한 세부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제시 등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구 지정 이후에는 특구 운영의 민간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곳으로 내년 지방 최초의‘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관광 특구’ 지정 목표를 달성해 2026년에는 의료관광객 2만 명, 경제파급효과 2,000억 원, 일자리 1,000 개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