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존폐 위기에 빠진 중소 출판사와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도서 구매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도서 구매 지원 사업은 서울 소재 중소 출판사의 우수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해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00여개 서점에서 각 500만원 상당의 중소 출판사 도서를 구매하게 한 뒤 독서환경 취약계층 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역 서점들은 이번 사업이 공고되는 다음달 5일 이후 14일 간 온·오프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서울시 내이며 서적 소매업으로 등록돼 있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1년 이상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 중인 서점이면 응모할 수 있다.
구매하려는 도서는 사업자등록증상 본사 소재지가 서울시 내이며 출판업으로 등록된 종사자 10인 미만 출판사가 2018년부터 접수일 현재까지 국내에 발행한 책이어야 한다.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가 보급 대상의 적정성, 도서 우수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구매대상 도서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시는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대상에 출판제조업을 추가하고 출판·인쇄 분야 사업체당 최대 3,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긴급자금 지원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