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 누적 관객 수가 29일 오전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5일 개봉한 지 14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전날까지 300만4,534명의 관객을 모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3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로는 남산의 부장들 이후 처음이다.
반도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 분기점(250만 명)도 넘어섰으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초에는 뉴질랜드, 북미, 북유럽 등지에서도 개봉한다.
영화 배급사 NEW(160550) 측은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는 앞으로 국내 관객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뉴질랜드 등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해외 오버리지(overage. 계약에 따른 수익 배분) 매출이 예상된다”며 “ IPTV와 방영권 등 부가판권으로 인한 수익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