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년간 뭐하다 이제와서…"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논란 박지희, TBS 프로그램 하차

프리랜서 방송인 박지희씨/사진=박지희씨 인스타그램프리랜서 방송인 박지희씨/사진=박지희씨 인스타그램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 여성에게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프리랜서 방송인 박지희씨가 T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더룸’에서 하차한다.

28일 TBS 관계자는 “8월 편성 개편을 앞두고 열린 TBS TV 편성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박 아나운서도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더룸’ 공동 진행자인 박씨는 지난 14일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4년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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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씨는 “본인이 처음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그것을 묻고 싶어요”라고도 했다.

이같은 박씨의 발언을 두고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박씨는 지난 15일 방송부터 개인적 사유를 들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박씨는 노영희·박지훈 변호사와 함께 ‘더룸’을 공동 진행해왔다. 노영희 변호사는 앞서 고(故) 백선엽 장군을 향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고 언급해 자신이 진행하던 YTN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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