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로나 이후 대비하는 동남권]밀양시, 국가산단 구축 가속...나노융합산업 메카로 도약

삼양식품 공장 등 기업유치 가속

농어촌휴양단지 등 관광산업도 육성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산지 전경. 오른쪽 아래 건물은 나노융합 상용화 지원센터. /사진제공=밀양시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산지 전경. 오른쪽 아래 건물은 나노융합 상용화 지원센터. /사진제공=밀양시



전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밀양시가 ‘기업 퍼스트 나노도시, 스마트 6차산업 농업수도 밀양, 청정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를 꿈꾸며 경제 지도를 바꾸고 있다.

밀양시는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착공, 나노융합연구단지 준공, 하남일반산업단지 준공,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개교 등 나노융합산업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 국립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동시 개관, 밀양아리랑대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 내일·내이·가곡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추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본격 추진 등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로의 기반도 견고히 다졌다. 또 스마트팜혁신밸리 공모 선정, 삼양식품 유치, 오리온 농협 밀양공장 준공, 생물자원증식연구센터 준공 등으로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지난 2018년 12월 착공한 나노융합국가산단은 토지 보상을 마무리했다. 또 나노융합연구단지는 나노 관련 연구기관들이 상주하면서 연구에 돌입했고,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구축으로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 등 22개사가 이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 지난해 개교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도 설립하기로 확정됐다. 특히 중견기업인 삼양식품이 나노산단에 공장건립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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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국가나노산업단지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에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밀양국가나노산업단지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에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양시


가곡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밀양역사 개량사업은 쇠락한 구도심을 재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도농 통합 특유의 6차 산업은 가공·유통·체험까지 아우르는 농특산물 상품 개발과 판로 다변화를 위해 대형마트와 연계한 직거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쿠팡·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농산물 판로 확대와 수출 품목 다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체류형 휴양문화의 거점이 될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부지 재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5월 동시 개관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를 구비한 전시·체험 시설로 밀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게 잘 사는 젊고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게 포부”라고 밝혔다.

밀양시는 현재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단을 나노명품 스마트산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구축하고 나노융합연구단지를 기반으로 산·학·연 연구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부산대 나노기술대학, 한국폴리텍 밀양캠퍼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를 연계해 우수한 나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하남산단 내 밀양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추진과 ‘스마트 6차산업 농업수도’로 성장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8월 설립 예정인 밀양물산을 거점으로 스마트팜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청년농업인 보금자리 조성 등 청년이 꿈을 펼치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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