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대표 임성택 변호사)이 지난해 지평의 성과와 지속가능 경영 이행 내역을 담은 ‘2019 지평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내 로펌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지평은 지난 2017년 사회책임보고서를 첫 발간한 이래 매년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평의 사회적가치 경영 소개와 윤리, 업무, 환경, 채용 등 항목별로 사회적가치 경영 성과가 정리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평에서는 법률 분야 공익활동에 참여한 변호사가 92.7%, 변호사 1인당 평균 공익시간은 46.68시간에 달했다. 아울러 점자도서 원고 입력, 공익런치, 김장나눔 봉사활동 등 비법률 공익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돼 구성원 1인당 8.06시간에 이르는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는 이상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리뷰도 실렸다.
김지형(62·사법연수원 11기) 지평 대표변호사는 발간사에서 “사회적가치 경영의 걸음마를 떼기 시작해 부족함을 깨닫고 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자각의 시간으로 보고서를 채웠다”며 “지평이 사회적가치 경영 이후에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질정과 조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은 지난해 사회적가치 경영을 선언하고 그 후속 조치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사회적가치 경영을 전사적 과제로 정하고 인사, 교육, 업무, 조달, 지배구조, 환경 등과 법조·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사회적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평 사회적가치위원장 임성택(56·27기) 대표변호사는 “지평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로펌 경영에서 사회적가치를 고려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시해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