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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 선언한 정몽용 회장, 현대성우그룹 성장 발판 마련한다

급변하는 자동차시장 트렌드 대응해 신사업 개척 주력키로

자동차시장은 100여년만의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무역분쟁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업체는 경영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며 신사업 개척이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현대성우그룹은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를 선언하며 업계 주목을 받는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성우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3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도 기준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명실 상부 글로벌 자동차부품 선두 기업 진입을 앞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미쓰비시 모터스, 다임러 등이다. 미국, 중국, 일본에는 해외 법인을, 독일에는 해외 사무소를 설립해 해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4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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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정몽용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많은 역할을 했다. 정몽용 회장은 성우오토모티브(現 현대성우홀딩스) 경영을 맡을 당시, 기술 고도화와 사업 체계화로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공격적인 R&D 투자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기업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한 성우오토모티브는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극복해 중앙일보 주관 ‘한국을 빛낸 창조 경영’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2년(2014년, 2015년) 연속 수상하며, 쏠라이트 배터리로 한국능률협회 선정 ‘The Proud 고객가치 최우수 상품’에 3년(2014년 ~ 2016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2년(2019년 ~ 2020년) 연속 선정됐다.

정몽용 회장은 올해 또 한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성우그룹은 기업 경영방침을 ‘미래시장 주도형 환골탈태’로 정하고, 신사업 기회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 그룹 내 계열사인 자동차 알로이 휠 제조기업 현대성우메탈을 현대성우캐스팅으로 합병하고, 양사 기술 및 노하우를 통합하기도 했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게 된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 현대성우그룹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 부분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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