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중부지방 '물폭탄' 계속, 시간당 50∼80㎜ 쏟아진다(종합)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3일 오전 5시5분쯤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간 상태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부터 증산교도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은 데 따른 조치다.

잠수교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날 오후 5시27분부터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서울시는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수위가 6.5m가 되면 잠수교 도로에 물이 찬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침수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출입이 통제된 데 이어 오후 7시50분쯤부터는 한강공원과 연결된 반포·잠원·신잠원 나들목이 긴급폐쇄됐다.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 잠수교 등 통제로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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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요일인 3일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1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면서 “폭우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북 5∼40㎜ 등이다.

또한 장마전선이 계속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비가 더 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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