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카카오게임즈 IPO로 최대 3,840억원 조달

상장후 시총 약 1조7,000억원 예측

공모자금으로 M&A 추진 계획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840억원을 조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1,600만주를 공모한다고 3일 공시했다. 공모희망가는 2만~2만4,000원으로 3,200억~3,8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6~27일 수요예측, 다음달 1~2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하단 기준 2.09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1,070억원을 인수합병(M&A)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 전 발행주식 총수가 5,720만주임을 고려할 때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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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와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모바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탐험형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이며 올해 1·4분기에만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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