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이 기존 ‘어드바이저리’ 본부를 ‘컨설팅’ 본부로 변경하는 조직 및 브랜드 개편을 단행한다.
4일 EY한영은 “어드바이저리 본부 명칭을 컨설팅으로 변경하고 기존 재무자문본부는 전략·재무자문본부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EY컨설팅의 새 대표는 김정욱 EY한영 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이 맡는다.
그간 EY한영 컨설팅 법인의 대표는 EY한영 대표가 겸직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브랜드 개편을 통해 컨설팅 전문가를 대표로 임명하면서 컨설팅 법인의 전문성과 대내외 위상을 한 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어드바이저리본부는 지난 2008년 활동을 시작해 3년 여 간 매 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왔다. EY한영은 “향후 EY 컨설팅은 기존 제조 혁신, 마케팅, 재무컨설팅 분야 이외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컨설팅 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재무자문본부의 경우 고객사 입장에서 전략 수립 단계에서 실행까지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 부문의 비중과 역할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조직의 전략 컨설팅 역량을 한 곳으로 모은 ‘EY 파르테논(EY-Parthenon)’을 전략·재무자문본부 내에 신설했다. 파르테논은 전략 자문에 특화된 컨설팅사로, 지난 2014년 EY 글로벌이 인수했다. 전략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구조조정과 M&A(인수합병) 등 기존에 제공했던 주요 서비스와 접목하는 구조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EY의 핵심 가치인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한 EY의 혁신”이라며 “급변하는 세상에 발맞춰 역할과 기능을 재편해 시장 수요에 맞는 새로운 기회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