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필라테스 강사 지선이 중간 투표에서 4위로 14강에 안착했다.
지선은 앞선 23강 선발 투표에서 투표 마지막 날까지 탈락 위기에 처했다가 23위로 가까스로 막차를 탔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다. 실시간으로 투표 결과를 확인하느라 나중엔 신경성 두통까지 왔었다. 첫 촬영에서는 내가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던 그는 2라운드에서 최상위권(4위)으로 치고 올라왔다.
순위 상승의 비결은 의상 선정. 참가자 전원이 같은 유니폼을 착용했던 예선전과 달리, 23강전에서는 주어진 “코스프레” 미션에 맞춰 촬영 의상을 스스로 준비해 아이디어 싸움을 해야 했다. 마린 룩을 코스프레 콘셉트로 정한 그녀는 파격적인 세일러복을 준비해 자신의 장점인 서구적인 몸매를 시원하게 드러냈다.
그 결과 지선은 투표순위 4위로 급상승하며 안정적으로 14강에 안착했다. “이번엔 확실히 임팩트를 주기 위해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강조한 의상을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자신만만하게 포즈를 취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내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특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세계적인 남성 잡지 MAXIM에서 매년 개최하는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나이, 신장, 직업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대회를 거치는 동안 참가자들의 화보가 맥심 한국판에 게재되며, 이 중 일부는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맥심에서 모델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2020년 12월호 맥심 표지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