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성동구, 전국 최초 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쉼터’ 도입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쉼터’ /사진제공=서울 성동구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쉼터’ /사진제공=서울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버스정류소 10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쉼터는 자외선(UV)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공기 중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강력한 미세먼지나 한파·폭염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3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확 트인 디자인에 내·외부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각종 첨단 스마트 기술도 망라했다. 주변의 이상 행동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해 경찰서 및 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한다. 비명소리 등 이상 음원을 감지하는 음원감지시스템도 탑재했다. 버스·지하철 정보에 생활정보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간판과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을 제어하는 자동 스크린도어, 천장 태양광 패널을 통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무정전 전원장치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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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돋보이는 점은 IoT 제어관제 시스템이다.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IoT를 활용해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한다. 내부의 모든 출입사항은 물론 시스템 작동부터 관리까지 센터에서 조정한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는 기본이며 음료를 놓을 수 있는 간이 테이블과 휴식용 의자도 설치했다. 휠체어와 유모차를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고 내부에는 한양대 음악치료과학과에서 별도로 만든 쉼터 전용 음악이 은은하게 흐른다.

정원오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듯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버스정류소라는 가장 가까운 공용공간에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복지” 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쉼터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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