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6년뒤 6G시범사업 추진..플라잉카 날린다

6일 과기장관회의 '6G R&D전략'확정

5년간 2,000억원 투자해 기술확보

이르면 2028~2030년 상용화 목표

정부가 2026년에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보다 데이터전송속도를 50배 이상 높인 6세대(6G) 이동통신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8~2030년 6G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6G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이번 전략은 차세대 기술선점, 표준·고부가가치 특허 확보, 연구·산업 기반조성으로 구성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2021년부터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고위험 6G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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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차세대 기술선점을 위해 6대 중점분야(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공간·초지능·초신뢰)에서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보다 5배 빠른 초당 1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전송 속도를 구현하고, 전송지연 시간은 5G대비 10분의 1수준(무선0.1ms, 유선 5ms이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상 10㎞상공까지 6G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부터 기존 통신망을 6G로 업그레이드하는 시범사업이 개시된다. 정부는 업그레이드 시범사업으로 5대 분야를 예시했다. 이는 디지털헬스케어(원거리 원격수술, 양자암호기술 통한 생체정보암호화), 실감콘텐츠(원거리 실시간 비대면홀로그램 회의), 자율주행차(플라잉카), 스마트시티(체증 없는 스마트교통), 스마트공장(촉감기반 실시간 정밀제어)분야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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