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유진證 "BGF리테일, 부진한 영업상황 지속...향후 실적 추세가 관건"

월간 단위 회복세 나타나나

대학가 등 매출 감소 타격 커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3월 이후 부진한 영업상황이 지속되고 있긴 하나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해 하락해있는 만큼 앞으로 보여줄 회복세가 더욱 중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변경 없이 18만원으로 설정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정적 영향에선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으나 장마로 인해 날씨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회복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장마 이후 본격적인 유동인구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면 주가의 방향성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GF리테일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늘고 27% 감소한 1조5,491억원, 44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월간 단위 회복세가 나타나곤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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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된 것은 전체 점포의 10%에 달하는 특수입지점포”라며 “특수입지점포의 기존점 매출액은 28.4%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수입지점포는 대학가·관광지 등에 위치한 편의점 점포를 말한다. 그는 전체 영업이익 감소액 155억원 중 73억원이 특수입지점포 영향이라고도 덧붙였다.

담배 구성비가 증가한 점도 매출이익률이 70bp 감소한 데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소비가 유통기한이 긴 담배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2·4분기 기준 담배 매출 구성비는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41.6%”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BGF리테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5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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