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전달

침수 차량 무상점검·생필품 지원 등 임직원들도 나서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여중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수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여중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수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20억원을 기탁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피해 성금 20억원을 10일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피해지역 차량 무상 점검과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고,임직원들은 생필품 지원과 세탁 서비스 등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는 지난달부터 수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수해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 무상점검을 하고 있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에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지난달 말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을 지원하고, 세탁구호차량 2대로 옷과 이불 등을 세탁했다. 세탁구호차량은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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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수해차량 점검, 생필품·세탁 지원 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해 2019년 태풍 미탁과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2016년 태풍 차바, 2012년 태풍 볼라벤·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대규모 자연재해 때 복구를 지원해 왔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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