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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다만악' 흥행…극장주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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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작을 중심으로 극장 관람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반기 부진했던 극장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람 인구가 급감하면서 상반기 내내 주가가 폭락했지만 최근 주가는 올해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날 메가박스를 보유한 제이콘텐트리 역시 0.17% 오른 2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는 최근 2·4분기 각각 74억원,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일에 2019년 평일 평균의 87% 수인 45만명 관객을 동원했다”며 “바닥을 확인한 실적이 가파르게 오를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제이콘텐트리에 대해서도 “방송의 고성장을 확인했고 극장은 저점 상황”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밝혔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흥행작의 잇단 개봉으로 3·4분기 실적은 2·4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주가 상승 폭은 실적 개선 강도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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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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