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중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유럽 전기차가 국내에 출시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8일 국내 출시하는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르노 조에’의 가격과 디자인을 10일 공개했다. 조에의 출시 가격은 3,995만~4,495만원. 지자체별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전라북도에서는 2,359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은 2,809만원, 경기도는 2,659만원, 부산은 2,759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736만원에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해 나온 실구매가다.
조에는 준중형 해치백 차량으로 동급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52㎾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306㎞다. 출퇴근·쇼핑 등 도심지 운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조에는 올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됐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 1위다. 르노삼성은 르노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조에의 다양한 차량 이미지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부와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한 거주 지역별 예상 구매 가격대 확인도 가능하다. 보다 빠르게 차량 정보를 받아보고 상담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내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면 된다.
르노 브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시 고객은 최대 1,186만원(국고보조금 736만원 포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조에의 실 구매가격은 2,809만~3,309만원선이다. 다만 홈페이지에 안내된 가격은 예상 구매가로 출시 후 가격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