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긴 장맛비에 여름 장사 끝...홈쇼핑 "가을신상, 앞으로"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선봬

CJ오쇼핑 더엣지, 블라우스 3종

에셀리아는 트렌치코트 등 출시

롯데도 폴앤조 등 신규브랜드 론칭

CJ ENM 오쇼핑 부문 주요 브랜드의 2020 가을·겨울 신상품 모델 사진. /사진제공=오쇼핑CJ ENM 오쇼핑 부문 주요 브랜드의 2020 가을·겨울 신상품 모델 사진. /사진제공=오쇼핑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긴 장마에 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2주 앞당겨 가을 패션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여름 장사를 조기에 종료하고 가을 체제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10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각 사는 가을 대표 아이템인 티셔츠와 블라우스를 비롯해 재킷, 코트, 원피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신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우선 CJ오쇼핑(035760)은 11일 ‘더엣지(The AtG)’의 어텀 미떼 블라우스 3종, 보이핏 데님 팬츠 2종을 판매한다. 더엣지는지난 2018년 오쇼핑부문 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연간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약 1,80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CJ오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오른 브랜드다.

정장 세트를 선보이며 매 시즌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에셀리아’는 오는 13일 트렌치 코트, 퍼레더(FAUX LEATHER) 재킷, 재킷, 팬츠 총 4종을 방송한다. 에셀리아는 주로 가성비 높은 여성 정장을 선보이며 작년 한해만 240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셀렙샵 에디션(Celebshop)’이 14일 시즌 신상품을 론칭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트 세트, 가죽 재킷, 원피스를 선보인다. 지춘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지스튜디오는 29일에 론칭한다. 이번 론칭 상품은 지난 시즌에 이어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쳐 아이템인 톨레뇨 울수트, 블라우스, 트위드 재킷 외에도 양모 재킷, 트위드 재킷 등이다.

롯데홈쇼핑 자체 브랜드 폴앤조의 2020 가을·겨울 시즌 화보. /사진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 자체 브랜드 폴앤조의 2020 가을·겨울 시즌 화보.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LBL(Life Better Life)’ 등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과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 공략에 나선다.


패션 자체 브랜드 ‘LBL’은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연간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 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을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캐시미어는 섬세한 공정 과정을 거쳐 역대 최상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했다. ‘비버’, ‘세이블’ 등 업계 최초로 최상급 소재를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이너웨어 비중도 30%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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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이젤(izel)’은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세트업 상품을 판매한다. ‘코랄핑크’, ‘솔리드 핑크’ 등 한 가지 색상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40여 년 이상 수트 공정만을 전문으로 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수트세트’도 기획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인 ‘라우렐’도 오는 15일부터 ‘홀가먼트 니트’를 비롯한 시즌 신상품을 론칭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1,200억 원을 돌파한 단독 패션 브랜드로, 이번 시즌에 최초로 데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젊은층 공략을 위해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 ‘폴앤조’는 전 세계 약 15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코스메틱 라인까지 진출한 토탈 패션 브랜드이다. 오는 22일부터 가을 재킷, 니트 등 20여 종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며, 대표 모델로 배우 서지혜를 선정해 젊은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도 오는 16일(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패션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다”며 “젊은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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