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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주식 하락에 나스닥 0.39%↓…다우는 350포인트 상승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이 0.39%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위한 행정명령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50포인트 넘게 뛰었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57.96포인트(1.3%) 오른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 9.19포인트(0.27%) 상승한 3,360.47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5.52%와 5.29% 오르면서 일부 기술주 하락을 상쇄했다. S&P 500도 에너지와 산업부문이 모두 2.4% 이상 상승하면서 0.27% 오른 채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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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스닥은 페이스북이 2.03%, 넷플릭스가 2.29%, 마이크로소프트가 1.99% 빠졌다. 아마존은 0.61%, 알파벳도 0.1% 하락했다. CNBC는 “나스닥의 경우 트레이더들이 빅테크 주식의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0.4%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뛴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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