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이 총 14조 3,000억 원 풀렸지만 세 달 동안의 기부금은 0.2%에 불과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시작된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기부금은 290억1,200만 원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총 긴급재난지원금 대비 0.2%에 해당한다. 3개월간 총 15만8,000건 신청됐다.
이 기부금은 신청·접수 때 신청인이 동의하거나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이후에 납부하는 ‘모집기부금’이다. 아예 신청하지 않아 기부금으로 처리되는 ‘의제기부금’은 아직 신청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아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이며 사용은 31일까지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