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깨물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주행하던 택시기사를 때리고 깨물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현직 검사 이모(36)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A(60)씨의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이날 오전 0시40분께 서초나들목 부근에서 주행 중인 택시의 문을 열려 해 A씨가 이를 말리자 A의 얼굴을 때리고 어깨를 깨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이씨가 심하게 취해 진술하기 어려워 신원보증을 받은 뒤 귀가 조치 시켰다. 경찰은 이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으로 대검찰청에 파견근무 중인 평검사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