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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어 리옹도 진출…챔스 사상 최초로 프랑스 두 팀 4강행

뎀벨레 2골 리옹, 8강서 거함 맨시티 3대1 제압

스털링 후반 41분 완벽 가까운 동점골 기회 ‘하늘로’

16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누워버린 맨체스터 시티의 라힐 스털링(오른쪽)을 리옹의 무사 뎀벨레가 위로하고 있다. /리스본=AP연합뉴스16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에 누워버린 맨체스터 시티의 라힐 스털링(오른쪽)을 리옹의 무사 뎀벨레가 위로하고 있다. /리스본=AP연합뉴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리옹(프랑스)에 덜미를 잡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 챔스 8강에서 리옹에 1대3으로 졌다. 세 시즌 연속 8강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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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를 16강에서 격파한 데 이어 거함 맨시티마저 잡고 1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리옹은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며 19일 열릴 또 다른 준결승은 라이프치히(독일)-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이다. 올 시즌 챔스 4강은 독일과 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프랑스리그 두 팀이 4강에 든 것은 챔스 역사상 처음이다.

10년 만의 챔스 4강행을 자축하는 리옹 선수들. /리스본=AP연합뉴스10년 만의 챔스 4강행을 자축하는 리옹 선수들. /리스본=AP연합뉴스


전반 24분 막스웰 코르네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24분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10분 뒤 무사 뎀벨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문전으로 쇄도한 스털링이 빈 골문으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 공중으로 뜨면서 확실한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벤치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머리를 감싸며 무릎을 꿇을 정도로 아쉬운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1분 뒤 뎀벨레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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