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현 부동산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행복주택, 파주 법원읍에서 추가 모집중

- 행복주택, 합리적인 임대료로 내 집 마련 위한 주거사다리로 활용하기 제격

- 파주법원 행복주택, 전용 16~36㎡ 125세대 추가 모집중…직주근접성, 주거쾌적성 다 갖춰 눈길

주택시장에서 행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턱없이 높아지는 집값으로 인해 주거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행복주택은 주변 대비 저렴한 임대료 수준이면 안정적인 거처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산업단지근로자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놓음에 따라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경우 가점이 낮아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한발 더 밀려난 가운데, 행복주택은 저렴한 가격으로 신축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더욱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또한 자격요건도 영구임대주택과 같은 여타 공공임대주택 대비 덜 까다로워 저렴한 행복주택에 거주하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사다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1일(화) 경기 파주법원 행복주택(250호)의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로 12(법원리 431-4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15층, 2개 동, 전용면적 16~36㎡ 총 250세대 규모다. 이번에 추가 모집에 나선 물량은 125세대며,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16A㎡ 44세대 ▲전용 26A㎡ 61세대 ▲전용 26B㎡ 2세대 ▲전용 26B1㎡ 6세대 ▲전용 36A㎡ 12세대다.

특히 금번 파주법원 행복주택의 추가 모집은 입주자격 완화 및 공급계층의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그동안 조건에 충족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던 수요자들까지 주목할만하다.

먼저 공급 비율을 조정했다. 기존 전용 16A·26A·26B㎡형은 대학생, 청년, 산업단지 근로자계층 부문만 있던 것에서 고령자 계층을 추가했고, 전용 36A㎡형은 기존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산업단지근로자계층 대상에서 대학생, 청년, 고령차계층까지 넓혀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입주자격을 살펴보면, 파주시 또는 연접지역(고양시, 김포시, 양주시, 연천군)에 소재하는 산업단지의 입주 또는 입주예정인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재직자, 대학생 계층(취업준비생 포함), 청년계층(만 19세 미만~만 39세 이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 포함) 및 한부모가족계층, 고령자(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등에 한정된다.




특히 당초보다 각종 자격조건도 크게 완화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득기준의 경우 당초 해당 세대 월평균 소득이 100%이하에서 130%로 완화했으며, 청년 소득은 월평균 80%이하에서 100%이하로,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평균 120%이하에서 140%이하로 대폭 완화됐다.

관련기사



자산요건 부분에서는 해당 세대 총 자산이 100%→130% 완화됐고, 기간요건 부문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소득종사기간이 5년 이내→ 7년 이내로, 신혼부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10년 이내로, 한부모가족 자녀 연령이 만 6세 이하→만 9세 이하로 완화됐다. 또한 차량요건도 완화됐다.

임대조건은 일반공급대상자의 경우 타입별로 보증금 1,100만원대부터 2,8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6만원대부터 16만원대까지 책정됐고, 완화 공급대상자의 경우 보증금 1,300만원대부터 2,8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7만원대부터 16만원대까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입주자들의 선택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간 상호전환제도를 이용해 임대조건 변경도 가능하다.

살기 좋은 입지도 주목할만하다. 먼저 단지 바로 가까이 갈곡천이 흘러 주거쾌적성이 뛰어나고, 바로 가까이 농협하나로마트가 위치하며, 법원읍 원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리기도 좋다. 또한 반경 1km이내 천현초, 율곡중·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다.

지난 2018년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간 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파주 전역은 물론 경기 북부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연말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2024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주변으로 법원1·2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파주출판단지, 파주LCD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내부 구성도 자랑이다. 일단 단지 옆으로 흐르는 갈곡천과 어울어지는 조경설계를 통해 친환경 아파트로 조성되며, 또한 어린이놀이터, 지역편의시설 등 입주민들간 소통을 위한 공간도 제공된다. 면적별·타입별 다양한 맞춤형 설계도 제공된다. 특히 전용 16A㎡의 경우 가스 쿡탑, 냉장고, 세탁기, 책상 등이 빌트인으로 설계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 2019년 11월 최초 입주가 시작돼, 당첨자 발표 후12월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청약신청은 인터넷(모바일)과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인터넷(모바일)은 이달 31일(월)부터 9월 11일(금)까지고, 현장 접수는 장애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9월 10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주법원 행복주택 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접수기간이 지난 후에는 추가 접수가 절대 불가하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8일(화) 오후 4시 이후 LH청약센터와 LH콜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전자계약의 경우 1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3일간 진행되며, 현장계약은 12월 22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또는 LH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