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해 복구 힘 보태자" LG·현대重 팔걷어 붙였다

LG전자 임직원 구례서 구호활동

현대重 봉사단 파견 생필품 지원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아 침수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을 찾아 침수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LG전자(066570) 임직원 봉사단은 18일 전남 구례군을 찾아 수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오는 31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피해 복구지원, 전기점검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봉사인원도 현재 2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례5일장 주차장에 임시거점을 두고 지역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민 대피소에 워시타워·세탁기·건조기 등을 설치하고 이재민을 위한 세탁방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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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경남 합천, 전남 구례에 20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컵라면·생수·마스크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과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267270) 직원들로 구성된 현대중공업그룹 봉사단은 19~22일 지역별로 침수된 가옥의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농경지 정비, 침수 농기계 수리 등의 수해 복구작업을 펼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5일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했다. 또 충남 천안, 전남 함평 등에 모포·세면도구·구급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400세트를 지원하고 이달 초부터 경기·충청 수해지역에 굴착기 등 총 10대의 중장비를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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