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여성 벤처인 출신 이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성벤처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18일 여벤협은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 의원을 초청해 여성벤처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 및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 등 여성벤처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벤처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인 재기지원을 위한 구상채무 감면 지원, 여성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제도의 실질적 이행 방안 마련 등 경영 활동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여성의 기술창업 확대와 여성벤처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현과 예산 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20년 동안 여성벤처인으로 살아온 만큼 현장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야기 나눈 정책과 과제들을 국회로 가져가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성벤처기업이 직·간접적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성벤처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