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211건의 협력사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의 핵심기술을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에 보관함으로써 기술유출의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협력사는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고 대기업은 고품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협력사가 파산하거나 폐업하더라도 핵심기술의 사용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사가 기술을 임치할 때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088건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고 올해도 200건 이상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주요 부품 및 공법의 경우 협력사의 동의를 받아 모두 기술임치를 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기술임치를 요청하는 경우에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알리기 위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확대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전무)은 “협력사의 기술자료의 임치를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와의 신뢰가 두터워지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력사가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