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연합(AU) 산하로 에디오피아에 있는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에 따른 것이다.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가 집중 추진 중인 코로나19 진단 범위 확장, 확진자·접촉자 동선 파악, 적절한 치료 제공을 돕자는 취지다. 코이카는 AU 회원국의 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소 압축기, 산소 호흡기, 동맥혈 가스 분석기를 지원한다. 또 진단 장비와 소모품을 제공하고 중장기적 질병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의료 인력·전문가 감염 예방, 임상 관리 등에 나선다.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113만여 명에 이른다. 열악한 의료 체계와 인프라 부족으로 사망자도 26만명을 웃돈다.